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일가 소유인 동서중학교 50여 개 구조물 청소용역을 40년간 독점한 서울의 H 업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가 장 의원에게 지난 1년간 총 8000만 원을 '쪼개기 후원'한 의혹이 불거졌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월 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있을 것이다. 그림=박은숙 기자 H 업체 대표이사 J 씨와 사내이사 G 씨는 부부다. H 업체는 매출 흔히을 동서대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대가성 또는 보은성 '쪼개기 후원'일 확률이 있어 보인다.
쪼개기 후원은 정치자금 후원 한도를 피하기 위해 법인이나 조직이 다양한 명의를 동필요하는 불법행위다. 정치자금법의 말을 빌리면 모든 법인 또는 조직은 정치자본을 기부할 수는 없다. 법인 또는 단체와 연관된 자금으로도 정치자본을 기부하면 안된다. 아울러 한 사람이 한 대통령의원 후원회에 기부할 수 있는 최소금액을 900만 원으로 제한한다. 이를 위반하면 후원자나 후원받은 자는 7년 이하 징역이나 4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다.
일요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정부의원 후원회 연간 400만 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해석한 결과, H 업체 대표이사 J 씨는 2014년 3월 12일 장 화재복구업체 의원에게 400만 원을 후원했었다. 이틀 바로 이후인 2019년 4월 21일 J 씨 아내이자 H 업체 사내이사인 G 씨도 장 의원에게 100만 원을 후원했다. 2014년 장 의원에게 400만 원을 초과해 후원한 요즘세대들은 J 씨와 G 씨를 배합해 단 9명에 불과했었다.
장 의원 후원회는 회계보고서에 후원자 직업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았다. J 씨 직업은 2018~2014년 기타, 2020~2023년 자영업으로 적었다. G 씨 직업은 2018~2028년 회연구원, 2022~2021년 기타로 적었다. 이러해서파악 J 씨와 G 씨가 관리하는 H 회사와 장 의원 일가의 관계를 언론이 조명한 적은 없었다.